제주시 환경신문고가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으로 환경파수꾼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신고는 모두 2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5건에 비해 57%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매연이 131건으로써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 등 57건(20%), 소음 46건(16%), 비산먼지 15건(5%), 축산관련 10건(3%), 기타 32건(11%) 순으로 집계됐다.

신고방법중에선 전화신고가 261건(90%)로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인터넷이나 사이버민원 등을 이용했다.

제주시는 적법절차에 의한 신고 내용에 대해선 환경오염신고 포상금 운영지침에 따라 2만원에서 3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정제주의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의식으로 환경 신문고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환경신문고 제도는 청정한 환경을 지켜가기 위해서 누구나 장소에 구애 없이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했을 때 국번없이 128번이나 인터넷 그리고 해당 환경부서에 전화로 신고 할 수 있는 제도로서 대기.수질.폐기물.축산 폐수.자연환경훼손 등을 신고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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