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건물에도 엘리베이터가 생긴다. 제주시는 10일 본청 제1별관과 2별관 사이에 민원인용 엘리베이터 1대를 오는 7월초 준공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억600만원을 투자해 시 본청 제1,2별관을 연결하는 복도 229.42㎡를 증축하고 엘리베이터 1대를 시설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옛 시의회 건물로 쓰이던 1별관 등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장애인 등 민원인들이 민원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지난해 예산을 신청해 올해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 본청 제1별관에는 문화산업국과 친환경농수축산국, 제2별관에는 주민생활지원국, 도시건설국 등 각각 2개국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와 관련 11일 오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1별관 건물은 원래 제주시의회 건물로 제주특별자치도로 통합된 이후 제주시청이 이를 사용하고 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인.노약자 등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신청한 예산 3억여원이 올해 배정돼 엘리베이터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민원인과 부서업무에 지장이 최소화되도록 조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제주시 민원인들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엘리베이터 공사는 지난달 25일 착수돼 현재 제1별관 지붕 및 외부 기존 벽체를 잘라내고 파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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