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환경연대 감사청구...감사관 3명 15일부터 사흘간 조사 돌입

감사원이 15일 오후 예고없이 제주시를 방문,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 논란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자료조사 절차에 착수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달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문제점 및 현직 지방의원의 도시개발사업 영리목적 개입 의혹’건으로 신청한 감사청구에 대한 사전 자료조사 성격의 방문이다.

이날 감사원 감사관 3명은 갑작스레 제주시를 방문해 이도2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 과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자료조사에 착수,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제주시를 대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제주시 본관 제1회의실에 감사 자료조사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달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이도2지구 공동주택용지 낙찰대금 장기 미납사태와 관련 “제주시가 납입독촉 대책, 계약해지, 재입찰 등의 뚜렷한 방침도 제시하지 않고 있고, 그러한 배경에는 이 사업추진 전 과정에 현직 도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감사청구를 냈다.

이에 감사원은 이번 제주시에 대한 사전조사 방문에서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정식 감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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