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한라산 고사리축제 이틀간 3만여명 도민.관광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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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사리 향에 취하고 봄 향기에 취했다. '제14회 한라산청정 고사리축제'가 19일∼20일 이틀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청정들녘에서 꼬돌꼬돌 돋아나는 고사리와 함께'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원읍 고사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림) 주관으로 열린 올해 고사리축제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관광객과 도민 등 3만 여명이 이틀동안 축제장을 찾아 고사리도 꺾고 봄의 정취도 흠뻑 만끽했다. 고사리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 등 축제참가자들은 첫날 풍물패와 댄스스포츠 등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가 시작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 고사리 요리경연대회, 읍면동 대항 민속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기고 고사리 꺾으며 일석이조의 축제의 즐거움을 누렸다.

▲ "잘도 하영 이신게~!" 고사리 꺾기가 즐거운 듯 축제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다. ⓒ제주의소리
▲ 고사리를 꺾고 즐거워하는 참가자. 얼굴에 봄햇살만큼 환한 미소가 넘쳐난다. ⓒ제주의소리
이번 14회 고사리꺾기대회에는 첫날부터 가족팀과 관광객팀 참가자들이 줄을 이어 성황을 이뤘고, 고사리를 부·주재료로 사용한 고사리 요리경연대회에선 다양한 고사리 음식들이 소개돼 웰빙음식으로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천연염색 체험과 고사리 제조과정 재연관 등이 부대행사로 운영돼 제주에서의 전통적인 고사리 제조과정을 그대로 재연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 고사리 축제 성공기원과 제주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꿩날리기' 행사도 치러졌다. 김태환 도지사, 김재윤 국회의원, 김형수 서귀포시장 등이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꿩을 날리며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제주의소리
▲ "요것 봅써! 얼마나 작 익어시냐!" ⓒ제주의소리
이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슟돌이 축구대회, 여성들을 위한 고사리장사 씨름대회, 노인들을 위한 실버건강체조 시연,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대회, 투호놀이, 장작윷놀이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지역 농특산물 가공제품인 고사리와 한라봉 등 20여 품목을 갖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돼 특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김창림 고사리축제 추진위원장은 “고사리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제주의 축제”라며 “도민이나 관광객이나 봄나들이 온 기분으로 고사리도 꺾고 축제도 즐기는 봄철 제주의 대표적인 체험관광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사리를 삶는 과정. 김이 펄~펄~~ 먹음직 스럽게 잘 익은 고사리. 이렇게 삶은 고사리는 말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제주의소리
▲ 고사리 재연관에서 남원읍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고사리를 말리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 청정 제주고사리를 축제 참가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 ⓒ제주의소리
▲ 고사리 요리 경연 ⓒ제주의소리
▲ 댄스 공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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