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민주당 방문…“3분에게 거는 기대 많다”
“정파초월 도정현안 법률적 뒷받침 아끼지 않겠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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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정당 방문 행보가 ‘1타3피’ 효과를 불러왔다. 여·야를 떠나 제주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김태환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5시 국회의원 3명을 배출한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사를 방문, ‘제주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 설정에 나섰다.

이날 당사 방문에는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대훈 자치행정과장이 배석했고, 민주당에서는 김우남·김재윤 당선자, 김태균 도당 공동위원장, 문영도 사무처장, 양은범 정책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23일 오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한 김태환 제주지사와 함께 손을 맞잡은 김우남 의원이 "마치 입당식 하는 것 같다"고 하자 김 지사가 '파안대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미리 당사에 나와 있던 김우남 의원이 당사에 도착한 김 지사를 반갑게 맞이했고, 30분 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다.

김우남 의원은 “아마도 지사가 총선이 끝난 뒤 정당을 방문한 예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고맙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환대한 뒤 “이는 지사가 정당을 초월해서 도정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도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도정현안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말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 김태환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5시 국회의원 3명을 배출한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사를 방문, ‘제주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 설정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김재윤 의원 역시 “앞으로 제주에서만큼은 여야를 떠나 제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제주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말로 힘을 실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먼저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부터 건넨 뒤 “이제는 재선 의원이 된 만큼 상임위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 분 의원님들께 거는 도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면서 “제주발전과 긴밀한 상임위에서 제주현안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각자 인사말을 끝낸 뒤에는 대한민국 건강음료(?) 박카스로 건배하며 “힘내시라!” 는 등의 덕담을 나눴다.

이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대화에서 김재윤 의원은 “내가 부처를 돌아다니다보면 김 지사의 인맥이 상당히 넓은 걸 알 수 있었다. 지사님의 인맥과 재선 의원의 힘, 여당의 지원 등 3박자가 맞으면 안될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다음 화제는 자연스럽게 김 지사의 정당선택 문제로 넘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우남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지사께서) 정당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지사의 몫이다”며 입당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어떤 일을 하든 현역의원으로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도울 수밖에 없다. 당장 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개선을 위해 달려들어야 한다. 제2공항, 4.3문제도 마찬가지다”며 도정현안 해결을 위한 법률적 뒷받침에 주력할 뜻을 거듭 피력, 김 지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제주의소리>

▲ 김태환 제주지사의 당사 방문에 김우남.김재윤 의원은 "정파를 초월해 제주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로 선물을 안겼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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