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밭기반 정비사업 9개 모든 지구에 대한 공사에 착수, 내년 봄 작물 재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용수개발, 농로포장, 농경지 배수로정비 등 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해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제고를 꾀하기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 9개 지구가 올 10월 완공목표로 모두 착공했다고 밝혔다.

밭기반 정비사업 9개 지구는 구좌읍 동복, 평대, 행원지구와 조천읍 와흘, 함덕지구, 한림읍 상명지구, 애월읍 봉성지구, 한경면 한원, 청수지구 등이다.

이번 사업은 총124억원을 9개 지구에 투자해 지하수 9개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관로 39.6km, 농로포장 14.3km, 배수로정비 0.4km를 시설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올해 말 완료되면 846ha의 양배추, 마늘 등 고소득 밭작물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돼 영농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농업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행원.신촌.동명.상명.광령.유수암.송당.선흘.산양.조수.도련-삼양지구 등 11개 지구에 대해선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농업용수 이용시설과 농로포장, 배수로 시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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