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가 급수시설 종사자, 식품위생종사자, 집단급식소 종사자 등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28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장티푸스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 21일 시작돼 올해 말 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장티푸스 보균자의 가족 등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간이급수시설 지역중 불안전 급수지역 주민과 급수시설 종사자, 식품위생업소 조리종사, 집단급식소조리종사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객과 파병군인 등이다.

다만 급성열성질환자 선천성면역결핍자, 심장 신장 결체조직질환 및 종양 등 만성질환자 면역기능저하자, 임산부, 수유자, 급성대장염환자 등은 예방접종에서 제외하고 있다.

왕옥보 제주보건소장은 “1970년대 이전에는 매년 3000~5000여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오다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도 해마다 200~400명 정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무료접종은 물론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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