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강창일 의원 질의에 "기초조사 착수할 것"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이 제주도 제2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제17대 국회 마지막 건설교통위원회인 29일 정종환 장관은 강창일 의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하라'는 질의에 대해 분명하게 밝혔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기초조사를 당장 착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정종환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종환 장관의 답변대로 국토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설 경우 제주 제2공항은 올해 기초조사를 거쳐, 2009년 5월에 개시될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 용역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난 3월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제주 제2공항이 불필요하다는 취지가 아니었음을 국토해양부 장관이 다시 한번 밝혔다.

이외에도 강창일 의원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지원법률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돼 제17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폐기된 데 대하여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제18대 국회에서는 제정법률안을 다시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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