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초기자본금 300억 규모 합작법인 설립…제주에 본사
2015년까지 제주에 2조원 투자…“세계적 관광·휴양단지로 개발”

▲ 김경택 JDC이사장과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랜드 사장은 29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진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9일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전담할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계약을 체결했다.

김경택 JDC 이사장과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랜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진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서 서명에 앞서 김경택 JDC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버자야그룹이 제주에 투자하는 액수는 대한민국 유사 이래 최대 규모”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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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토 라즈마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긍정적이고 탄력적인 지원이 있어 이번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주도와 JDC, 제주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내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모든 역량을 쏟아 제주도를 아태지역 관광·휴양 중심지로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저의 회사는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다토 사장이 제주도의 긍정적이고, 탄력적인 지원 때문에 투자가 성공적일 것이라 얘기했는데, 제주도는 여기에 ‘적극적으로’를 더 보태 휴양주거단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김경택 JDC이사장과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랜드 사장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진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서명을 마친 김경택 JDC이사장과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랜드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곧 이어 김경택 JDC이사장과 다토 프란시스 버자야랜드 사장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한 합작계약서에는 지난해 10월 휴양주거단지 착공식 당시 체결한 투자합의각서(MOA)와 11월22일 체결한 약식계약(SFA) 체결 이후 향후 합작법인 설립 및 운영, 사업추진 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체결에 따라 JDC와 버자야그룹은 오는 7월말까지 초기 자본금 300억원(버자야 81%, JDC 19%)의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토지공급계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합작법인 본사는 제주도에 두고, 버자야그룹이 재원조달, 마케팅 노하우 및 전문인력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JDC는 제주도의 협조를 얻어 개발사업시행자 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 등의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 기자회견 중인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랜드 사장.ⓒ제주의소리
합작법인은 총사업비를 그동안 계획했던 6억달러에서 20억달러(약 2조원) 이상으로 대폭 늘려 오는 2015년까지 5성급 호텔과 최고급 콘도미니엄, 의료·쇼핑시설, 카지노, 기타 종합 문화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 휴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다토 프란시스 버자야랜드 사장은 조인식이 끝난 지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자확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투자계획을 수정, 더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제주와 더 많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거듭 제주투자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버자야그룹이 제주투자 규모를 2조원대로 대폭 늘림에 따라 제주도와 JDC는 휴양주거단지가 완성될 경우 당초 생산 7741억원, 고용 6300명 등의 경제적 추산효과보다 훨씬 크게 제주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버자야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해외 투자시장에서의 제주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대규모 외자유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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