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안산시..울산시 등 방문.문의 쇄도...전국 언론도 ‘주목’

제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주차정책인 ‘차고지증명제도’가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고 전국 언론사로부터도 중장기적인 주차정책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1일부터 지역내 19개 행정동에 대해 대형자동차를 대상으로 차고지증명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제도시행 이후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도 안산시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경북 경산시, 울산광역시 등이 제주시를 방문했고,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차고지증명제의 추진과정과 처리절차, 운영상황 등에 대해 제주시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차난 해소방안 정책 모델로 제주시의 차고지증명제에 대한 전국 언론사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우선 포항 MBC가 지난해 9월21일 ‘TV 시사 일레븐’ 프로그램 취재를 통해 방영했고, 부산 KBS가 지난 4월22일 ‘TV 시사 프로젝트 업’ 프로그램 제작팀이 제주시를 현장취재해 차고지증명제 추진과정과 운영상황 등을 집중 조명했다.

임수길 제주시 주차관리과장은 “제주시의 차고지증명제도 주차정책이 우리나라 주차정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전국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선진교통문화 모범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대형자동차 차고지증명 처리건수는 3737건이고, 이중 신규차량은 749건, 이전차량 2,273건, 전입차량 715건 등이다. 내년 1월부터는 중형자동차도 차고지증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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