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서귀포시장, “공무원, 사업구상 시부터 철저한 검증” 주문

▲ 김형수 서귀포시장 ⓒ 제주의소리
김형수 제주 서귀포시장이 “모든 공직자는 아마추어 근성을 버리고 ‘프로페셔널’화된 자세를 보이라”고 강도 높은 주문을 공직사회에 요청했다.

7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송산동 이정아 동장으로부터 가족단위 해양테마 체험관광사업 일환으로 해산물 판매대시설을 4월 중 착공했다는 업무보고를 듣고 난 후 “모든 사업추진은 구상단계에서부터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야 실패나 착오가 없다”며 “공직자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경쟁력없는 사업추진을 지적했다.

김형수 시장은 “서귀포시내만 하더라도 마을단위로 비슷비슷한 해산물 판매시설을 지어놓고 활용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공직자는 프로가 되어야 하고, 그만큼 프로공무원이 추진한 사업은 실패나 착오가 없어야 한다”면서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꼬집었다.

김 시장은 “일부 공무원은 아직도 아마추어 근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며 “업무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춰 모든 공무원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달 24~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업연수원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시장군수 워크숍’ 참가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1차 산업분야 워크숍에 참가해보니 전국의 시장.군수들이 대부분 농업박사들이더라”며 “전국 지자체에 농업 등 1차 산업에 대한 좋은 시책과 사례가 많았다.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구해 좋은 시책자료는 모두 받아와 농민 등 1차 산업 종사자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지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