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카드 데이트제 14일부터 적극 시행...“불친절 뿌리뽑겠다”

제주 서귀포시가 공무원 친절운동을 강도높게 추진하는 가운데 공무원 불친절 사례를 뿌리 뽑기 위한 조치로 ‘민원인 카드 데이트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14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민원인 카드 데이트제’는 시 본청 및 읍면동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고객 설문카드를 나눠주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친절도 조사 및 불친절 공무원 사례접수, 시정 건의사항 등을 수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원인 카드 데이트제’ 시행으로 앞으로 시 본청과 읍면동을 방문한 민원인은 카드를 작성해 청사에 비치된 ‘고객의 소리함’에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이를 통해 접수된 건의 및 개선요청 사항에 대해선 해당부서에 통보해 최대한 수용토록 하고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한 민원인으로부터 불친절 공무원으로 지적받은 대상자에 대해선 해당 공무원은 물론 부서장에 대해서까지 주의 또는 경고조치 등의 문책처분을 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되는 민원인 친절도조사용 카드제로 공직자 친절자세가 혁신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공직 불친절 사례를 뿌리뽑고 친절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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