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 최초 외국인단체 의료관광객 방문…의료관광 활성화 ‘청신호’ 기대감

외국인 단체 의료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대만인 의료관광객 34명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이는 특별자치도 특별법상 도내 의료기관에서 해외환자를 소개·알선 및 유치행위가 허용된 데 따른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에 청신호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제주를 찾는 이들은 만성신부전증 환자 17명과 가족 11명, 의료진 6명 등이다. 이들은 서귀포시내 모 의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뒤 민속촌과 성산일출봉·약천산·송악산·자연사박물관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협회와 18일 오전 공항에서 이들 해외단체 첫 의료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의료기관과 관광업체들이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에 선점된 특별법 제도를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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