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운영중인 도로실명제로 인해 도시미관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3월 시내 주요도로 52개 노선 총 146㎞에 대해 건설과 직원 30명이 도로 미관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도로 실명제를 운영해왔다.

제주시에 따르면 도로실명제 실시 이후 점차적으로 도로 미관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제 자유도시와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아름다운 제주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름다운 도로 미관 조성을 목표로 공휴일도 없이 현장을 중심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인도 경계석 정비 6000m 인도블럭 정비 56a ▲도로변 무허가 간판 철거 645개 ▲불량한 아스팔트 노면 보수 282a ▲교량 및 방호벽 도색 20개소․660㎡ ▲자전거도로 보수 38개소․25a ▲위험 도로 선형개량 3개소․560m ▲하수도 맨홀 정비 45개소 ▲KT맨홀 뚜껑정비 15개소 ▲한전 맨홀 정비 10개소 등을 정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로 구조물의 미관을 저해하는 것에 대해 실명제 공무원이 책임지고 관리하고, 타 기관에 통보하는 등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