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후보, ‘선박최고운임제’ 공약발표…단계적 추진 약속
“공약, 총선.대선까지 이어갈 것”…도민육지나들이 실태조사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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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보궐선거 제주시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에 출마한 박희수 후보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도서지방 중 유일하게 제주지역만 혜택 받지 못하고 있는 ‘선박최고운임제도’를 제주지역에도 도입해 단돈 ‘오천원’으로 육지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8번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박최고운임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제주도민(추자.우도 등 제외)을 제외한 우리나라 도서지역 주민들은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35조 2항의 규정에 따라 여객선 운임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는 바로 ‘선박최고운임제’의 적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도민 최고운임제 적용은 지금부터 시작해 차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선거까지 이어지면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으로 받아들이도록 범도민운동으로 펼쳐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후보는 “한꺼번에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최고운임제 적용이 어렵다면 단계별로 적용대상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부담해야할 사업으로서 노인.청소년.장애인.수급권자 등 사회적으로 우선 배려해야할 대상부터 먼적 적용하고 연간 횟수를 제한하더라도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객선 승선율 절대증가로 여객운임이 현재보다 상당액 경감돼 가족단위 관광객유치에 큰 도움을 불러오고 항공여객의 분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항공좌석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제주도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박업의 활성화로 더 많은 내륙과의 노선확대가 기대되며 고속선.크루즈 등 해운교통과 관광다변화를 꾀할 수 있음 등도 강조했다.
한편, 박희수 후보는 제주지역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육지나들이 실태’에 대한 조사요구를 제주도에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이유로 한평생을 육지나들이 한번 못해본 어르신과 소외계층.청소년들은 없는지를 파악한 후 이들이 문화적.교육적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마련을 약속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