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현재 투표율 전국 광역의원 선거구중 가장 높아개표마감 밤10시로 예상…밤9시께 당락 윤곽 잡힐 듯

▲ 6.4보궐선거가 제주도 제6선거구 총9개 투표소에서 4일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 의원을 뽑는 2008년도 재.보궐 선거가 4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제주자치도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 도의원 보궐선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투표율은 9.4%를 기록, 같은 시간 전국 평균 5.3%를 크게 상회하며 전국 광역의원 투표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선 오전 7시 투표율 2.69% 역시 전국 광역의원 투표율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제주지역 보궐선거의 예상투표율은 40% 안팎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에 따라 후보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쟁점도 없고, 더욱이 쇠고기 파문에 묻혀 주목받지 못한 이번 보궐선거가 최악의 경우 투표율이 35%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어 이로 인한 유불리에 따른 어떤 후보가 최후의 미소를 지어보일지 주목된다.

▲ 4일 오전 8시 제주시 오라 제1투표소에 주민들이 투표참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날 기호1번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 기호2번 한나라당 이영민 후보, 기호7번 무소속 고상호 후보, 기호8번 무소속 박희수 후보 등은 이날 오전 일찍 후보 주소지별로 투표를 마치고 선거사무소 또는 자택에서 차분히 투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제주도 제6선거구의 유권자는 2만2424명이다. 삼도1동 1만516명으로 46.9%, 삼도2동 7253명으로 32.3%, 오라동 4655명으로 20.7%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세대별로는 30대가 23.2%로 나타났고, 40대 20.9%, 60대 20.5%, 20대 18.9%, 50대15%, 19세 1.5%다. 가장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장노년층(50대~60대)의 비율은 35.5%를 차지했다.

총선 이후 민심을 재는 잣대가 될 이번 보궐선거에서 도의회 입성을 위해 3일 자정까지 마지막 표심을 붙잡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였던 각 후보들은 겉으로는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예측불허의 접전을 예상하며 삼도1.2동,오라동 유권자들의 표심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제6선거구 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번 보궐선거 투표는 오후 8시 마감된다. 투표 마감직후부터 개표가 이뤄져 이날 밤 10시께 모든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락의 윤곽은 밤 9시를 넘기면서 어느 정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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