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 ‘새벽 환경미화체험’이 새벽 부지런한 金지사 탓(?) 엉뚱한 ‘불똥’

▲ 하민철 의원.
강택상 제주시장의 새벽 환경미화 체험이 제주도의회에서 구설에 올랐다.

하민철 제주도의원은 14일 제주도 청정환경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주시에 현안이 많은 데 굳이 강택상 시장이 새벽 청소까지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강 시장의 12일 환경미화체험을 도마 위에 올렸다.

하 의원은 “김태환 지사가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연동을 돌아다니며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다닌다. 그렇다 보니까 시장이 연동에 새벽청소에 나서는 것 아니냐. 참으로 안타깝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그는 “클린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굳이 그렇게(새벽청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냐”면서 “그럴 시간이면 클린하우스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클린하우스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국·도비 합쳐서 200억원은 돼야 하지 않나”면서 “제주도가 책정한 40억원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고여호 청정환경국장은 “클린하우스 사업은 제주가 만든 코드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123억 정도가 투입되는 만큼 ‘클린제주’ 사업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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