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축제, 4일 화음플루트오케스트라.심포니애타 등 관객과 호흡

▲ 4일밤 한여름밤 해변축제 무대에서 연주중인 화음플루트오케스타라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제주 탑동 밤바다와 하늘도 연주회에 푹 빠졌다. 화려한 금관악기 선율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울림 속에 탑동 밤바다에 울려 퍼졌다.

4일 열린 ‘2008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 공연 무대는 심포니애타, 화음플루트오케스트라, 제주브라스앙상블, 프라임 타악 앙상블 팀 등이 연주솜씨를 뽐냈다.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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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8시부터 약90분간 이어진 네팀의 공연무대는 화려한 금관의 울림과 타악기 앙상블의 두드림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충분히 안겨줬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화음플루트오케스트라’는 플루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에서 전공자까지 약40여명이 모여 만든 순수 음악단체이다. 앙상블 연주부터 플루트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때묻지 않은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 이날 화음플루트오케스타라와 협연으로 드라마 '이산'의 주제곡을 단소로 연주한 성경 스님(제주 본원사)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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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앙상블단체로 시작해 2005년 4월 창단연주를 선보인 이래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화음플루트오케스트라는 이날 영화음악과 팝송.클래식 음악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성경 스님의 단소연주와 이승하 씨의 노래로 드라마 ‘이산’의 주제곡을 협연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문 연주단체인 ‘심포니애타’의 공연과 금관5중주로 구성된 제주브라스앙상블의 연주도 결코 클래식음악이 어렵거나 딱딱한 음악이 아님을 보여줬다. 비숍의 ‘즐거운 나의집’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전래동요 ‘우리집에 왜왔니’, 영화음악 모음 등 친근감 있는 음악들로 대중에게 한층 가까워졌다.

한편, 이날 첫무대를 장식한 프라임타악기앙상블도 신선한 레퍼토리로 타악기연주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제주브라스앙상블의 금관5중주 연주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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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니애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전문연주자 단체인 심포니애타의 공연 모습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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