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동안 차량총량제 초과한 일수 9일

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관광객이 33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제주시는 14일 올해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데 따라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세입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입장료 수입을 기준(8월 10일 기준)해 관광객 33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28만6천명 대비 16% 증가했고 자동차는 3만9천여대로 작년 동기 3만3천여대에 비해 6천여대가 증가해 6.5% 늘었다.

이처럼 입도 관광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세입도 4억3천여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3억7천만원보다 16%가 증가한 6천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시는 밝혔다.

여기에 배삯(어른 4천5백원, 청소년·군인 4천원)에 부과되는 세입까지 합산하면 총 세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2006년 이래 시행되고 있는 차량총량제에 의해 우도 일일 차량 출입대수가 605대로 한정돼 있는 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몰린 7,8월 두달간 차량총량을 초과한 일수가 9일이나 돼 피서철 우도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 여름 피서철 맑은 날씨가 지속됐던 것이 관광객 우도 유입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군인 500원이며 차량은 성수기(5~9월) 요금 소형 4천원, 대형 6천원, 비수기(10~4월) 소형 2천원, 대형3천원이다.

한편 우도는 지난 6월 18일 행정안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추자도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우도는 해식동굴, 서빈백사 등의 자연문화를 자랑하며 특히, 우도봉의 우도등대에서는 국내 최초의 등대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세계의 주요 등대 모형을 전시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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