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동차 매일 19대씩 늘어…자동차 관련 민원도 증가

고유가도 제주시의 자동차 증가는 막지 못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16만7079대로 작년말 대비 3952대 증가해 매월 565대, 1일 기준 19대씩 꾸준히 자동차가 늘고 있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증가한 자동차 대수 4,201대에 맘먹는 수준이다.

도 전체로 보면 자동차 등록수는 7월말 기준 22만8858대이며 이 중 제주시 16만7079대, 서귀포시 6만6547대로 도내 자동차의 73%가 제주시에 밀집 등록돼 있다. 이는 제주시내 주민등록인구 1인당(행정안전부 7월 기준·40만7145명)  2.43대를 소유한 것이다.

특히 제주시내 위치한 공영, 부설, 유료 주차장 개수가 21695개소이고 이 주차장들이 수용 가능한 차량수가 15만8485개인 것을 봤을때 나머지 8594대의 자동차는 불법 주차의 영역으로 넘쳐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도내 자동차 중 2/3가 제주시에 편중되면서 주차와 같은 자동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시 자동차등록사무소에 따르면 직장, 자동차영업소, 중고매매상 등이 주로 제주시에 편중됨에 따라 서귀포시에 등록할 자동차들도 제주시 자동차등록사무소에서 신규등록, 이전 등의 민원 처리를 하고 있어 제주시 사무소에는 항상 민원인들로 붐비는 형편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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