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발표…수출전략품종 기대
광어에 집중돼 있던 제주 양식 종 다양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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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인 고등어가 대량 양식 생산에 성공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싼 가격으로 식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종)는 그간 연안에서 통영을 중심으로 일부 양식하던 고등어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해에서 가두리 양식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외해가두리양식' 기술이다.

그간 고등어는 '외해가두리양식'이 힘들다고 알려졌다.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는가 하면, 야성이 강해 치어들끼리 잡아먹기까지 해 한정된 양식 공간에서는 대량 생산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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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7월 남해수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을 확보했고, 수정란 수용 밀도를 낮춰 치어끼리 잡아 먹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동물성 플랑크톤 주는 기간을 길게 잡아 양식에 성공했다.

이렇게 자란 양식 고등어는 연안에서 잡히는 자연산 고등어보다 200-300그램 더 크다. 수출용으로는 대형고등어를 선호한다는 면에서 이후 수출전략품종으로 선호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고등어 '외해가두리양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제주수산연구소 김경민 박사 ⓒ제주의소리
품질 및 맛에 관해서는 11월 관능평가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며 성분분석 또한 의뢰한 상태다.

고등어 양식의 산업화와 관련 제주수산연구소 김경민 박사는 "고등어 양식을 원하는 양식업자에게는 수정란을 무료 보급할 생각"이라며 "다만 아직은 양식 고등어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이 없고, 외해가두리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2-3년 내에는 산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두에 위치한 고등어 양식장에 육상수조 2만 마리, 일반가두리 1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가두리 그물코보다 고등어 크기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45-50일 이후면 외해가두리 양식장으로 옮기게 된다.

이번 고등어 대량 양식 성공으로 광어에 집중돼 있던 제주도 양식 종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가정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고단백질의 '국민 생선' 고등어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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