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업무보고, 지방공항 민영화 질의서 답변
강창일 "제주공항 팔려면, 먼저 제주도부터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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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함께 한국공항공사 소속 지방공항 민영화 방침과 관련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2일 "제주도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공항 민영화 정책을 수립할 경우 제주의 특수성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 업무보고에서 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의원으로부터 공항민영화에 대한 질의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강 의원이 "제주공항도 민영화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전혀 제주공항 (민영화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던 정 장관은 "제주도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공항공사 민영화 논의에 따른 시범공항 선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백지상태"라고 덧붙였다.

강창일 의원은 정 장관을 상대로 인천국제공항 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제주공항도 민영화 한다는 확인안된 이야기들이 나와 제주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제주공항은 다른 곳과 달리 90% 이상이 비행기 없으면 올스톱되기 때문에 (장관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민영화 불가를 강하게 주문했다. 

강 의원은 공기업민영화 주창자 중 제주공항 민영화를 주장하는 정부 일각을 향해 "(정종환) 장관은 아니지만, 그렇게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제주공항을 팔려면 먼저 제주도부터 팔아라"고 질책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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