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회장, 국회 업무보고서 김우남 의원에게 밝혀
농협중앙회는 제주수련원 2009년에 착공

농협중앙회의 제주수련원 신축공사가 2009년 착공된다. 또 마사회는 제주에 세계적인 말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9일 국회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업무보고틀 통해 “원래 부지로 계획됐던 혁신도시 토지 수용이 늦어지는 관계로 타 부지를 물색해 왔고, 올해 6월 2만 4천평의 최종 부지를 확정해 현재 매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2009년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제주수련원은 농협공제계약자와 농업인 조합원에게 연수혜택 및 숙박비용 절감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06년 11월 농협중앙회와 제주도가 협약을 체결했다.

민주당 김우남(제주시 을)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제주수련원 건립은 제주도민과 농업조합원에 대한 대외적 약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가 없다”며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건립 약속을 이행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제주수련원이 단순한 수련원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최첨단의 고급 휴양시설로 세부건립계획을 만들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8일 마사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이우재 마사회장이 김우남 의원에게 “제주에 말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문화적으로 창피한 일로 세계적인 말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우정 회장을 상대로 “제주경마공원을 ‘한국의 디즈니랜드’로 만들겠다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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