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지, 한국 등 개발도상국 금융지원 보도

Fed Slashes Key Rate, Will Lend to Hard-Hit Countries

연방 정부는 주요 이자율을 (과감하게) 하향 조정하고, 심하게 타격을 받은 국가들에게 자금을 융자할 것이다

The Federal Reserve yesterday slashed a key interest rate for the second time in two weeks, while the central bank and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moved to prevent a string of financial collapses in emerging markets. Taken together, the announcements marked extraordinary attempts to bolster the U.S. and world economies.

미연방 준비(중앙)은행은 어제 2주내 두 번씩이나 주요 이자율을 대폭 하향 조정한 반면, 중앙은행과 IMF는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하는 시장들에서 재정적 와해(무너짐, 폭락)를 막기 위해서 (잽싸게) 움직였다(조치를 취했다).

"Exceptional times call for an exceptional response," said Dominique Strauss-Kahn, managing director of the IMF.

“예외적인 때는 예외적인 반응(조치)를 요청한다(필요로 한다)”라고 IMF의 칸 메니저는 말했다.

Global stocks surged on news of the Fed's rate cut, but reaction in U.S. markets was muted.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which gained 889 points on Tuesday in anticipation of the rate cut, closed down 74 points, or 0.8 percent, at 8990.96. Gains in overseas markets continued today, with stocks in Japan up more than 7 percent in early trading.

세계 주식가들은 (미)연방 정부의 이자율 하향 조정 소식을 접하고 (불쑥) 올라갔다. 다우 지수 (평균치)는 화요일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로 889 포인트 올라갔었다. 해외 시장들은 오늘 계속해서 (주식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일본의 주식들은 이른 거래에서 7 퍼센트 이상 올랐다.

The Fed's actions yesterday came barely an hour apart. First, it cut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 the rate at which banks lend to each other -- from 1.5 percent to 1 percent, the lowest level since the aftermath of the dot-com bubble in the early 2000s. Later, it announced it would pump up to $120 billion into the central banks of Mexico, Brazil, Singapore and South Korea. The Fed has never lent on such a scale directly to developing nations, which are seen as having a greater risk of default.

어제 (미) 연방정부의 조치들은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나왔다. 첫째로, 연방 정부는 연방 기금 이자율을—은행들 간에 대출해 주는 이자율—1.5 페센트에서 1 퍼센트로 낮췄다. 이것은 2000년대 초 (인터넷 비지니스인) 닷 컴 (.com) 버블의 악몽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나중으로, 연방 정부는 멕시코와 브라질, 싱가폴, 그리고 남한의 중앙은행에 1천 200억 달러를 수혈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들 국가들은 커다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하일라이트 및 색갈 그리고 밑줄은 필자가 첨가한 것임]

<워싱턴 포스트>의 10월 30일자 뉴스입니다. 독자들이 읽어 보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한국이 멕시코와 브라질 그리고 싱가폴과 같은 개발도상국과 같은 수준이란 것 그리고 커다란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어제 새벽 제주도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얼마나 경기가 어려운지는 실감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뉴욕에서 융자 전문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나의 친구 김 아무개 씨는 "연방 정부에서 이자율을 내릴 것이라는 소식을 사전에 접하고 모기지 융자 은행들은 이자율을 0.25 퍼센트를 올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경기가 악화되고 신용이 경색된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연방정부에서 이자율을 1%나 과감하게 내린 것(본문 기사의 제목에서는 slash라고 표현)은 195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고 있군요.

뭔가를 부수는 hammer(헴머)가 있는데 그런 헴머를 Slash hammer라고 부르지요. 그만큼 충격적으로 이자율을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현재 '백약이 무효'인 상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허리띠를 바싹 졸라 메야 할 때입니다. 허리띠에 더 이상 졸라 멜 구멍이 없다고요? 구멍을 몇 개 더 송곳으로 뚫어야  하겠지요.

Shame on you! Excuse me!

남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런 문구를 써 봤습니다요. 우물안의 용? 용서하시고요.

<기사 해설>은 나중에 시간을 내어서 하기로 하고요, <속보>를 전합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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