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우남 의원, 전국 2개소 선정 모두 제주 49억 투자

▲ 김우남 의원ⓒ제주의소리
농식품부가 제주감귤협동조합의 조천 및 애월 거점산지유통센터(이하 거점APC)를 2009년도 거점APC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향후 고품질 감귤의 생산과 유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3일 농식품부가 제주감협의 2개소를 2009년 거점APC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점APC 지원사업은 과수 주산지역에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산지의 마케팅 경쟁력과 교섭력을 증대시키고, 선별·저장·포장시설과 상품화 시설로 상품성을 향상시키면서 유통체계와 물류비용의 절감을 통해 과수농가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신선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04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17개소를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그 중 5개소가 제주지역의 감귤거점APC다.

특히 2009년도에는 전국적으로 2개소만을 선정했는데 2곳 모두가 감귤거점APC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신규로 선정된 제주감협 거점APC 2곳에 대한 국비지원 신청액은 49억8000만원인데, 최종적인 정부지원규모는 17일로 예정된 세부사업비에 대한 검토.조정을 거쳐 확정된다.

비파괴.최첨단 선과기로 측정돼 선별되는 고품질 감귤브랜드의 성장은 감귤거점APC에 대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감귤전문가들의 일반적 평가다.

참고로 2007년 기준으로 감귤거점APC를 통해 유통된 불로초는 일반감귤에 비해 약 3배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이처럼 농가의 소득증대에 효과를 가져다준 고품질 브랜드감귤의 성공은 농가들의 고품질 생산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켜, 감귤의 품질고급화로 이어지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정부의 감귤거점APC에 대한 집중적 지원을 이끌어낸 원동력은 감협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와 조합원들의 철저한 준비였다”며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고품질 브랜드의 성공이 사업 지원 효과에 대한 정부의 확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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