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제주 벤처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안전진단이 24일 착수됐다.

제주자치도가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한 벤처센터 골조공사 안전진단은 이날 오후 진단팀 인력 5명이 투입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실시되는 진단은 △설계도서 및 구조계산서를 토대로한 자료수집과 분석 △현장조사 및 비파괴현장 시험 △시설물분야의 구조검토 및 안전성 평가 등 크게 세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단팀은 이에 따라 우선 오는 28일까지 5일간 건물균열 부분에 대한 집중진단과 건물전체 골조 구조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선행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분석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수행기간은 보고서 납품일을 기준해 총 45일로 계약하되, 현장조사결과에 따른 안전성 유무와 균열부분에 대한 보강방안은 30일 이내 제출토록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진단기간이 더 소요되는 것은 구조진단 외에 기존 시공부분에 대한 콘크리트 균열이상 유무, 철근노출 등의 정밀조사와 콘크리트 강도시험, 철근배근탐사 등에 대한 검측도 이번 기회에 동시 실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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