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과 24일 이틀동안 제주시 산지천 일대가 나눔과 빛, 즐거움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주시 일도1동(동장 강숙자)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찬)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산지천 광장 및 주변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인 제2회 제주 산지천 빛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희망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이번 빛축제에서는 희망을 안고 산지천 수면 위를 나는 LED 갈매기조형물이 전시되며 루체비스타 및 조형물과 단독 장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점사 레이저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희망 메시지 쓰기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길거리 문화축제, 풍물 패공연, 달마도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산지천 빛축제는 오는 6월7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오는 23일과 24일 산지천 일대에서는 빛축제 외에도 건입동(동장 윤선홍)과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김봉오)에서 마련한 산지천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산지천축제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배방선 띄우기' 체험이 시도된다.

배방선은 제주 무속에서 액운을 싣고 바다로 띄워 보내기 위해 짚으로 만드는 배로 둘째날인 24일에 참여자들이 직접 배방선을 산지천에 띄우며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건입동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했던 의녀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김만덕 행렬을 포함한 사랑 나눔행사를 갖고 테우음악회, 타악퍼포먼스, 소망기원굿 등이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건입동에 산재한 유적지를 탐사하는 박물관마을 탐사대회, 물지게체험, 추억의 아이스케키 재현, 어린이 백일장 및 그림잔치가 마련된다.

또 소망배 띄우기, 마차체허, 테우체험, 추억의 소품전, 교복체험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축제기간에는 관내 상가들의 할인행사도 이뤄진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