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신규 도급 총 482건·3764억4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

제주도내 건설경기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사 330개사 중 232개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482건·376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7건·1886억6700만원보다 100% 증가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22건·1062억원으로 32% 증가했고 토목공사는 260건·2702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토목공사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공공부문에서 재해예방사업 등으로 수주가 이어져 큰폭으로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조기발주 물량이 점차 소진되면서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며 147%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감소폭이 1%에서 다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5%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국내·외 경제의 장기 침체 상황가 2004년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는 도내 미분양주택 증가율 등을 고려했을 때 민간건설 부문의 회복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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