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주하계포럼, 미래 한미동맹 주제로 특강

▲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전경련 주체 제주하계포럼에 특별강사로 초청돼 제주에 온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제주에 온다. 한미FTA 협상의 당사자로서, 그리고 대북 정책에 있어 강경책을 주도해온 그가 미래의 한미동맹에 대한 견해를 밝히게 된다.

그는 전경련 국제경영원(회장 조석래) 주관으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2009 제주하계포럼’ 특별연사로 초청됐다.

전경련은 이번 제주하계포럼 대주제로 ‘위기를 기회로 : 대한민국 경제여 다시 도약하라’로 삼아 한국 경제가 직면한 난제를 극복하고 기업의 생존과 새로운 성장전략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43대 前 미국대통령은 특별강연을 통해 한미FTA 비준의 중요성, 무역 보호주의 공동 대처, 그리고 북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 등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제주에 오면,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제주에 오게 되는 셈이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바바라 부시 여사와 함께 지난 2008년 3월 그와 평소 교분이 두터운 류진 풍산그룹 회장 초청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제공한 전용기편으로 제주에 와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다.

하계포럼에서는 또 디에코 비스콘티 액센츄어 글로벌 회장이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의 거시적 흐름과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하반기 정부 금융정책 방향과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이성용 베인앤컴퍼니(Bain&Co.) 아시아대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신종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와 김홍열 코오롱 노조위원장이 각각 기업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 전략과 노사 협력 전략을 제시한다.

또 이귀로 카이스트(KAIST) 교수, 박영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준식 서울대 교수 등 상아탑의 리더들도 성장의 지혜를 더한다.

이 밖에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신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정태일 OSG 대표이사가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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