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마로’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 실시

말(馬) 산업을 관광·레저 스포츠와 연계한 녹색뉴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마로’ 건설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자원인 마필을 활용, 관광·레저스포츠와 연계한 녹색뉴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마로’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광마로 건설은 중산간 지역에 말과 사람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도로인 ‘마로’를 건설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체험승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관광마로 건설과 관련한 사업타당성 조사, 경제성 분석, 사업의 적정규모, 세부추진계획,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관광마로 건설과 관련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게 된다.

제주관광대학(책임연구원 윤재백 교수) 주관으로 외부전문가(4명)와 함께 환경·토목·승마·경영 및 회계전문가 7명으로 타당성조사 용역팀이 구성됐으며, 각계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9일 용역수행을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한바 있다.

용역 최종 보고서는 오는 12월까지 납품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마로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제출되면 관련기관·단체, 농가 등 각계의견을 수렴하여 관광마로 건설에 대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기존 경마위주의 제주 말산업을 경마·승마·마육산업 등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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