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 이호테우축제 등 7개 축제 컨설팅…차별화 방안 모색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존 축제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위원장 김동전)는 24일부터 2010년 1월2일까지 7개 축제를 대상으로 ‘제주지역 축제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대상은 이호테우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도두오래물축제, 환경사랑쇠소깍축제, 덕수리전통민속재현축제, 제주마축제, 성산일출축제 등 7개다.

컨설팅은 축제육성위원회 축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게 되는데, 축제 전문위원회는 축제위원과 전문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축제별로 2~3명이 배정돼 축제기획 단계에서부터 축제실행과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전담해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전문 컨설팅업체가 5개 축제를 컨설팅했지만 짧은 일정과 충분한 정보부족으로 개선방향에 대한 대안제시가 없어 기존과는 다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컨설팅은 그동안 지역축제가 가지고 있는 주제와 소재의 부합성, 핵심프로그램의 부재, 체험형·체류형 프로그램의 부재 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컨설턴트들은 해당축제 위원 및 관계자와 수시로 만나 관광객 및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처름 시도하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축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됨으로써 경쟁력 있는 ‘명품’축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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