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무부는 12일자로 검사장급 검찰 고위 인사 5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모으는 것은 순수 제주출신으로는 故 김원치 전 검사장 이후 처음으로 강경필 국회 전문위원이 검사장급인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임명된 것.

강경필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서귀포시 출신으로 원희룡 의원과 제주일고 동창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1985년 대학 4학년 때 사법고시 27기로 합격했다.

강 차장검사는 군법무관을 거쳐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유엔범죄방지위원회 사무국 파견,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장검사를 거쳐 2008년부터 국회 전문위원을 맡아오고 있다.

제주출신으로 검사장급 이상 인사는 오현고 출신 故 김원치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대검 중수부장 등 3명 밖에 배출하지 못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