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강조…이 대통령, 반 유엔총장 관심에 흐뭇

▲ 이상복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제주의소리
조선시대 당시 숱한 제주백성을 구휼한 제주의녀 김만덕(1739~1812)의 선행이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UN총장 등으로부터 극찬 회자되자 제주자치도가 잔뜩 들뜬(?) 표정이다.

이상복 제주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17일 도 실국장과 직속기관, 사업소장 등이 참석해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주출신 의녀 김만덕 할머니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 등의 언급을 강조하면서 도정에 반영할 사항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8.15광복절 기념 경축사에서 제주의녀 김만덕 할머니의 선행을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과 중도실용.국민통합.행정개편 등을 강조한 광복절 대통령 경축사와 관련, “제주도정에 반영할 사항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최근 제주평화포럼 참석차 제주에 왔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역시 김만덕 할머니의 선행과 관련,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김만덕 나눔쌀 만섬쌓기 운동’을 매우 시의적절하고 좋은 행사라고 극찬했다고 전달하며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지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권한대행은 다음 달 제주에서 치러질 세계델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신종플루에 대한 철저한 사전예방도 주문했다.

또한 관광객 증가추세와 관련, 더욱 많은 관광객 입도에 노력할 것과 영업정지된 제주 으뜸상호저축은행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액 파악과 피해 최소화 대책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권한대행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기강해이사례 방지, 태풍예방, 내년도 국고예산확보 등에도 노력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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