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일본수출 재개가 결정된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업체 6곳이 지정됐다.

18일 제주자치도는 양돈축협, 탐라유통, 서귀포시축협, (주)정록, (주)제주농축산, 제주축협 등 6곳을 일본수출업체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 원료돈도 113농가에서 1만8310두를 확보하는 등 9월로 예정된 제주 돼지고기 일본 수출 재개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로드맵에 따라 제주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를 위한 후속조치를 실시하는 중으로 안정적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학계.업체.행정 등이 참여하는’수출전략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전략세미나’를 개최해 고품질 돈육생산 기술교육을 실시했고, 돼지고기 수출연구사업단(단장 진길부)과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기술정보지원에 대한 MOU도 체결하는 등 고품질 돈육 수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산.학.연이 참여하는 방역특별팀을 구성하고 돼지열병 청정지역 유지 상황실 설치 운영, 사료.정액 등 정기적 모니터링 검사실시, 반출입 차량 특별관리 등을 통한 악성가축전염병 도내 유입방지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일본 측 바이어 상담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청천(淸川)산업’ 등 8개 업체가 수출 상담을 요청하는 등 일본 업체들의 제주산 돼지고기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송중용 제주도 축정과장은 “한.일 정부간 수입위생조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수출 농장인증제, 수출 규격돈 생산을 위한 농가 컨설팅, 수출육가공협회를 통한 수입바이어와 수출규격 및 단가 사전 협의 등 일본수출재개에 따른 차질 없는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 판촉활동,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료 지원 등 제주 돼지고기가 일본에 수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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