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신종플루로 인해 대회개최 D-19일을 남겨놓은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파행으로 끝난 ‘2009 제주국제관악제’가 대회 참가 외국단원 25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최근 국제행사에 신종플루가 직격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제주자치도와 델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를 20여일 앞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각 분야별 준비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종플루 발병과 관련한 보건위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최근 제주도내의 각종 국제행사에서 신종플루 보균자 확진 판명이 잇따르는 등 신종플루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조직위는 현재 경연 및 축제 참가자에게 국가별로 권고하는 신종플루 대책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개별 투여를 공지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국가별로 지침이 다른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예방과 보건위생 공지를 개별적으로 취하는 것으로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 참가자들이 입국 이후 발병 여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입국장인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부터 입국 검역심사를 강화하도록 세부계획도 마련하는 한편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이 방문하게 되는 모든 시설물에 사전 방역을 시행하고자 한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오는 25일(화) 오후2시부터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개최, 델픽대회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방지를 위해 각 행사장 별로 전담자를 선정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