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 건축설계경기공모에 의해 당선된 세계자연유산센터 당선작 ⓒ제주의소리 DB
제주자치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건축설계경기 ‘현상공모’ 제도가  공공건축 디자인 향상이라는 순기능 역할에 일조하고 있다고 도가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및 공간환경 설계의 선정을 위해 건축설계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친환경건축 예비인증을 의무화하고, 제주공공건축물의 상징성.기념성.예술성 등 건축디자인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향후에도 설계경기를 활성화시켜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도시공간 환경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4월7일부터 도와 행정시의 모든 건축시설공사에 대해 사업부서에서 현상공모 요청시 도 건축지적과가 업무대행 방식으로 건축설계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첨단연구센터, 노인전문요양시설, 유전자조직 배양실, 제주 신재생에너지 종합홍보관, 성판악 탐방안내소,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등을 현상공모한 바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센터의 경우 제주도 공공청사 중 처음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계획을 건축설계경기에 반영한 첫 사례다.

한편, 제주도는 응모 건축사들의 경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건축물의 현상공모 시, 건축물 모형과 판넬제작을 배제시키고, 도면은 배치도.평면도.입면도.단면도 등 기본도면 만을 제출토록해 응모건축사의 경제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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