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약품·기능성 식품개발 가능여부 타진…제2의 ‘파래→전복사료’개발 저력 ‘주목’

▲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를 자원화 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의소리DB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를 자원화 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여름철 해수욕장의 천덕꾸러기였던 파래를 전복사료로 개발한 ‘저력’이 또 한번 발휘될 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최근 기후온난화로 해파리 개체수가 급증하며 어선어업 및 정치망 어업은 물론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음에 따라 해파리를 자원화 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퇴치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내년에 1억원을 투입해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회, 자원화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파리 독성(毒性)을 이용한 의약품 소재 이용 가능 여부 △해파리 독성(毒性)을 제거한 뒤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산업화 방안 △다량의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천적개발 및 대처 방안 등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제주도는 연구 결과가 나올 경우 제주 주변해역 출현 해파리 자원화로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됨은 물론 어선어업 및 정치망어업 등에 대한 피해와 해수욕장 이용객들에 대한 피해가 사전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파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0여종이 있으며, 이중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및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약 40~50여종이 제주해역에 출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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