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단계 전 과정 품목별 대표 연구조직으로 구성…활약 기대

국내 처음으로 넙치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를 위한 ‘한국 넙치연구회’가 제주에서 창립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지난 25일 도 해양수산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민·관·학·연(현장, 연구, 정책, 가공, 수출입 전문가 등)이 참여한 연구회원 22명(회장 명정인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장)으로 구성된 넙치 전문연구조직으로 발족됐다.

이번에 발족된 한국 넙치연구회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해당품목의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종합연구를 하게 되며 특히 품목문제에 대한 스스로 해결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초기단계에는 소비촉진 홍보, 품목발전 연구기능 등을 수행하고 발전단계에서는 유통명령 집행, 사업자 추천, 마케팅·R&D 수행 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조직화 정도에 따라 수급조절 기능 등을 대표조직에 이양, 품목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은 연구전문가(육종, 생산, 가공․유통, 수출입, 소비분야 연구원), 현장전문가(생산자단체, 어가, 가공․유통업계 및 수출업계), 정책분야(농림수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한편 정부는 초기 3년간 회원조직화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3년후부터는 자조금 사업 등의 재원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종만 해양수산국장은 “한국 넙치연구회에 적극 참여해 제주 주력 성장산업인 넙치양식산업의 글로벌 브랜드화 및 블루오션산업 육성계획과 연계시켜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제주산 넙치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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