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9월1일부터 이용방법 조정…“물품확보 어려움” 호소

▲ 사랑나눔 푸드마켓의 이용방법이 다음달 1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수급자로 제한된다. 물품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도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다음 달부터 ‘사랑나눔 푸드마켓’ 이용방법이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종전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누구나 행정기관이 발급한 증명서와 신분증만으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다음달 1일부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노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또 푸드마켓에서 가져갈 수 있는 품목도 월 1회 5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운영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조정된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마켓을 찾는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기부물품 확보는 어려워 부득이하게 이같이 이용방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7일 사랑나눔 푸드마켓 개장 이후 2개월여가 지난 26일 현재, 1일 평균 123명이 이용하고 총 6170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들이 푸드마켓을 방문했다. 이들이 가져간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로 운영을 정상화해 많은 분들이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고,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의 식품나눔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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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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