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 한국대사관 항의….아르떼 사장 명의 사과편지 받기로

주불 대사관 이승유 공보관은 3월 8일 화요일에 아르떼 방송과의 면담을 가졌으며, 명백한 오류를 담고 있는 아르떼의 독도 관련 방송을 예정과 달리 재방송 하지 않기로 약속을 받아 냈다. 아울러 아르떼 사장 명의의 사과 편지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주불 한국 대사관은 최근 문제가 된 국영 방송 아르떼의 독도 관련 방영물의 오류에 대해서 해당 방송사에 공식적으로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주불 한국 대사관의 최동환 공사는 3월 5일(토요일) 유로꼬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국영방송 아르떼가 2005년 3월 2일 22시35분부터 15분간 방영한 “지도로 본 일본”이라는 다큐멘타리 총3편 중 마지막 영토 편에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련한 심각한 오류에 대해 방송사와 제작팀에 엄중 항의했으며, 아르떼 방송사와의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동환 공사는 이 프로그램이 3편으로 제작된 다큐멘타리 중에서 이번에 최종 3편이 방송되었으며, 이는 일본측 관계자들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동해 표기 문제에서는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기도 했지만, 독도 표기 및 영유권 그리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담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고, 같은 내용의 지도와 설명이 해당 방송사의 웹 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주불 한국 대사관은 이 방송 내용을 확인한 뒤, 아르떼 방송사에 해당 프로그램의 오류 내용을 통보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재방송시 오류를 수정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한인 인터넷신문 유로꼬레 유승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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