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상대회 D-30] 송재호 조직위원장 인터뷰

▲ 송재호 조직위원장 ⓒ제주의소리DB
D-3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개막을 앞두고 송재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의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00만 제주인의 화합마당을 연출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제주시대를 향한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가 오는 11월 27일(금) 롯데호텔제주에서 29일(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송재호 대회 조직위원장(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제주대 교수)은 D-30일을 앞둬 성공대회를 다짐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출신 도외 경제상공인들과 도내 상공인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 교류 및 육성 기반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제주 최초 상공인들의 장이 될 이번 제상대회는 제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중국 등 해외에 진출한 제주출신 경제상공인들과 서울.부산 등 도외에서 활동하는 경제상공인 250여명 및 도내에서 경제활동을 이끄는 상공인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되는 첫 지역상공인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송 위원장은 또 “모두들 국제화를 외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지역의 가치를 중시하고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지역적 접근이 중요시되는 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제주를 떠나 마음 한편에 항상 제주를 담아두고 지내셨던 많은 분들이 제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지만, 이를 실행할 방법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제 이런 많은 분들을 제주에 초대해 제주에 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제주의 발전에 힘써주심에 감사드리는 것은 우리 제주도민의 도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빠진 세계 각국이 지금의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인적자원과 그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는 제주지역 출신의 경제상공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주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지역 인재 교류 및 육성 기반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무한경쟁이 심화될수록 인재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제주는 한 단계의 발전을 위해 산고의 고통을 느끼는 시기에 처해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청년 인재의 육성과 글로벌화된 인적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가 세계로 나가기 위한 인적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해온 송재호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발전적 대회개최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송재호 조직위원장과의 인터뷰 요지.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역 상공인대회인 이번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의 개최 배경과 의미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제주 내에 살고 있는 도민만이 아니라 제주 밖에 있는 제주출신 경제상공인들의 힘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관점에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주최를 하고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주관하는 제상대회가 개최되게 되었다.

특히 금번 대회는 제1회라는 의미가 큰데,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많은 제주출신의 경제상공인들이 제주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고 싶지만 그 기회를 찾지 못해 애석해하고 있었다. 이런 분들을 제주에 초대해서 제주도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대회참석자들 간에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어려운 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준비상황은?

= 제주상공회의소 현승탁 회장이 6월 19일에 회장 당선 5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개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후에 21일에는 개최를 공표 발표했다. 이후에 제주출신 국외 및 도외 상공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7월 20일 제주상의-재경 경제인 간담회, 7월 27일부터 31일까지의 일본 도쿄(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와 오사카(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방문을 통해 제상대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주출신 경제상공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도움을 줄 것을 약속 받았다.

또한 8월4일 재일본 관동ㆍ관서도민회 임원진 초청간담회가 제주에서 열렸으며, 9월 3일 제주상의 국제회의장과 7일 서울에서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조직위 출범식을 개최하여 본격적인 제상대회 돌입 체제를 갖추었다.

현재 대회 장소는 롯데호텔제주로 선정되었고, 10월 30일까지 참가신청이 완료될 예정으로, 국외 및 도외 참가자 250여명, 도내 참가자 2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윤철 前 감사원장,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초빙 강연자에 대한 초청도 완료되었고 영비지니스리더포럼, 제주상공인아고라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도 완료된 상황이다. 앞으로는 제주도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참여를 이끌고, 제주사회의 새로운 파도를 이끌어내는 대회가 되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다.

- 제상대회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당부의 말을 남긴다면?

= 제상대회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지금은 경제상공인을 중심으로 제상대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제주상공희의소가 본 대회 개최를 제안할 때에도 그 목적을 밝히고 있지만 제주 도내 도민만이 아니라 제주 밖의 도민들을 한데 모아 100만 제주인을 통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주에 대한 제주 밖 도민의 사랑만큼 제주도민도 이에 보답하고 서로 상생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러한 대회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이뤄지지 못하다가 금년에 제주상공회의소의 제안으로 개최되는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는 향후 제주를 대표하는 대회이면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 100만 제주인이 통합되는 한바탕 즐거움의 축제이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 대회의 목적과 마찬가지로 본 대회가 사회에서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만이 참여하는 대회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제1회 대회이기 때문에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개최됨을 도민들이 이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많은 도민들에게 참여의 문을 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본 대회가 앞으로 걸어갈 길은 100만 제주도민의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는 데 약속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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