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제상대회]① 제1회 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해외등 6백명 참석…글로벌네트워크 지역최초 비즈니스대회

제주출신 재외동포 상공인들과 도외 상공인인 등 지구촌 곳곳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출향 제주경제인들이 도내 기업인들과 상생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고향을 대거 방문한다. 제주상공회의소가 27~29일까지 ‘글로벌 제주상공인,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를 주제로 3일간 마련한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이하 제상대회) 참가를 위한 고향방문이다. <제주의소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축소판인 이번 제상대회가 향후 제주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단초가 되도록 본격적인 대회 개막에 앞서 대회 개최의 의미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글 싣는 순서

1. 프롤로그-제1회 글로벌 제상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2. 글로벌네트워크 비즈니스 ‘제상대회’를 미리 본다
3. 해외 지구촌 제주상공인, 누가 찾아오나?
4. 화합 한마당 될 '2009 전국상공인 골프대회', '올레길 트레킹'
5. 에필로그-제상대회 그 후…

제주판 ‘한상대회’인 제1회 제주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이하 제상대회)가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성공개최를 위한 모든 행사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상공인대회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회이자 개막 일주일을 남겨둔 글로벌제상대회는 ‘글로벌 제주상공인,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중국 등 해외 및 도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출향 제주출신 상공인 250여명과 제주도내 상공인 350여명 등 600여명 상공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제주 최초의 비즈니스 대회이다.

대회기간에는 제주고용포럼, 영비지니스리더포럼, 상공인아고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2009 기업사랑 전국상공인 골프대회, 트래킹 등의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인 제주상공회의소 측은 “이번 제상대회가 ‘글로벌 제주상공인,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은 의미를 살려, 향후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갖춘 상공인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디딤돌이 되도록 이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고용포럼도 개최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제주의 경제발전을 모색하고, 제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상공인 간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도외 및 해외에 진출한 제주출신 상공인들이 제주지역 청년인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 첫날인 27일에는 제주를 방문한 도외 및 해외 참가자를 중심으로 환영리셉션 행사가 롯데호텔제주에서 개최된다. 해외와 도외 상공인들의 고향 방문을 도민과 제주상공인들이 함께 환영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에는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상호 인적 교류를 위한 첫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는 개막 이틀째인 28일에 집중됐다. 개회식 및 제주상공대상 시상식, 도외참가자 영상소개,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및 감사원장과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초청인사에 듣는다, 제주상공인발언대, 주요기관 설명회, 영비지니스리더포럼, 제주상공인아고라, 제주고용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이어 준비된 환영만찬에서는 글로벌제주상공인 선언을 통해 참가자 간의 화합의 도모와 대회의 성공적 발전을 위한 상호간의 약속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환영만찬은 출향상공인들을 초청해 고향집 올레에서 벌이는 동네잔치를 연상케 할 만큼 훈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참가자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2009 기업사랑 전국상공인 골프대회와 제주 올레코스를 방문하는 트레킹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열리는 폐회식을 통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많은 제주상공인들이 함께하는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된다.

대회장인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D-7일을 앞둬 “이번 제상대회는 신종플루와 세계적인 경제불황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제주출신 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주도민의 열렬한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다”라며 “제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제주상공인과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지역 상공인대회인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준비에 보내준 그동안의 도민들 관심에 감사드리며, 금년 대회를 통해 제상대회의 기틀을 다지고 향후 대회를 확대해 100만 제주도민이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로 확대하고, 제주의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로 발전시키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던 제주출신 상공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번 대회를 통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제상대회가 제주상공회의소만의 행사가 아닌, 글로벌 제주의 기틀을 다지는 대회의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100만 제주도민들의 각별한 성원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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