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탁 회장,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D-3 기자회견
“세계 속의 제주로 당당히 우뚝 서는 윤활유 역할 할 것”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제상대회)’는 국제자유도시로 나가는 제주비전을 성공하고, 세계 속의 제주로 당당히 우뚝 서는 데 있어 훌륭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장인 현 회장은 제상대회 개막 사흘을 앞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현승탁 제주상의회장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롯데호텔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본과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는 물론 국내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50여명의 출향 제주출신 상공인과 제주도내 상공인 350여명 등 600여명 상공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 친목을 도모하게 된다.

현 회장은 “‘몽생이’라는 제주사투리가 상징하듯 제주출신 상공인들은 그 동안 국내외에서 빛나는 활동을 전개해 고향 제주 이름을 드높여 왔다”고 말하고는 “이분들은 그동안 고향을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베푸셨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아낌없는 희생과 극기를 통해 고향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보여주셨다”며 출향 제주상공인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높이 평가했다.

현 회장은 “이 기회를 빌려 고향을 위해 바치신 이 분들의 정성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제는 저희들이 베풀 차례가 감히 말씀 드린다”며 재일제주인을 비롯해 지금까지 제주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출향 제주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 회장은 “지금 이 순간, 세계 각국은 무한경쟁과 적자생존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제주도한 ‘변방의 섬’이라는 과거의 응어리와 ‘대한민국 1%’라는 한계를 벗고, 세계 속으로 웅비하기 위해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강력한 엔진을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하고는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는 이런 제주비전이 성공을 거두고, 세계 속의 제주로 당당히 우뚝 서는 데 있어 훌륭한 윤활유 역할을 하리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제1회 글로벌 제주상공인 대회는 첫째 날인 27일 대회등록과 환영리셉션이 마련되고, 28일 오전9시 개회식 막이 오른다.
개회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지역단위 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운찬 국무총리도 ‘영상메시지’로 제상대회를 축하한다.

메인 행사인 기조강연은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및 감사원장이 ‘세계화의 진행과정과 우리경제의 과제’에 대해, 두 번째로는 제주가 낳은 석학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탐라인 정신의 특징과 제주경제상공인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오후2시부터는 비경제분야에서 제주를 빛낸 연기자 고두심씨,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 김재만 전 오사카대학 교수, 그리고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의 초청인사 스피치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본 대회 하이라이트인 ‘제주상공인 발언대’시간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강태선 (주) 동신레져 대표이사, 고상홍 재일본관동제주도민회장, 고영관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장, 곽경직 법무법인 KNC 대표변호사, 김부현 중국상해 제주도민회장, 김상훈 한국메카스포츠상사 전무이사, 김희철 토펙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이사,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오찬익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상임고문이 제주상공인 대회의 비전에 대해 밝힌다.

이틀째 행사에는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 등 도내 주요기관 설명회와 제주출신 30~40대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하는 ‘영비지니스리더포럼’도 진행된다. 영비지니스리더포럼에는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이 특강을 한다. 특별세션으로는 제상대회 발전을 위한 라운드 토의와 제주고용포럼도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기업사랑 전국상공인 대회 골프대회가 열리며, 트레킹 관광도 함께 진행된다.

현승탁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지역단위로는 처음으로 열리는‘제1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를 통해 제상대회의 단단한 기틀을 다짐으로써 향후 100만 제주도민이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로 확대하고, 제주의 역량을 강화하며, 장차 후손들이 이어받을 수 있는 대회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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