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제주 정체성' 고집은 자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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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전 감사원장, 제상대회 기조강연서 '변화' 강조

“제주 정체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변화하지 못해 자멸하게 된다”

28일 열린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제주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간 제주가 정체성에 대한 지나치게 강조로 발전의 기회를 다수 놓쳐왔다”며 “제주의 폐쇄성이 변화의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반하며 자멸을 자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28일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제주의소리

그간 폐쇄적이던 제주에도 세계화의 바람과 함께 국제기간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광’에 유리한 지역이므로 이를 활용 변화의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주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 세계화 시대의 ‘관광’은 제주가 붙잡아야 할 기회”라고 전제한 전 前감사원장은 “지정학적인 특성을 고려했을 때도 ‘허브’로써의 기능할 수 있는 제주가 21세기 국제기간산업으로 뜨고 있는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前감사원장은 전국 최초의 지역 단위 상공인대회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제주상공인 대회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지역단위로 열리는 것이 세계화라는 시대 정신에 따라 큰 의미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1999년말 21세기 뉴밀레니엄 시작될 때 세계 미래학자들 중국이 2030년 이후 미국 앞설 것이다 예측했다. 중국을 손꼽은 가장 큰 이유를 당시 중국 화교, 화상이 6천만명이다. 중국 경제발전 속도 빨라 오늘날 세계 이끄는 중국 화상은 숫자 많아지고 힘 많아졌을 것이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요한 배경으로 중국 화상을 얘기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타산지석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제주의소리
더불어 “제주가 선도적이고 전향적으로 이런 행사 치름으로써 이것이 기폭제가 돼 지역별 상공인 모임 활성화 되고 더 나아가 이것이 국가경쟁력 강화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 前감사원장은 제주출신 상공인들을 향해 ‘모천 회귀본능’이 강한 연어가 돼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상공인에 국경은 없지만 여러분에 민족은 있다. 연어 치어 수백만 마리가 태평양으로 내려갔다가 1년간 태평양 돌다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한다. 이처럼 제주출신 상공인들도 동포 기업인들은 해외서 성공한 상공인들은 동포 경제와 어떻게 전략적으로 제휴할 것인가 고민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문은 상공인들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 前감사원장은 제주지역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는 네트워크 구축하고 제주출신 상공인들이 제주 투자 많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만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제주에 투자할 가치 있어야 한다. 도와 상공회의소는 외국에서 성공한 기업이 제주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 만드는 데 최선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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