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은 제주양돈농협과 농협중앙회가 공동브랜드로 일본 수출과 국내 출시 중인 ‘농협안심포크’ 돼지고기를 최근 제주지역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은 한.EU FTA 체결에 앞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 그리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농협안심포크는 제주양돈농협이 생산하고 제주시 농협이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품목조합과 지역농협간 상생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지난 3월말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 하나로클럽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우남.김학용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시를 한 이후 전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어 왔고, 제주도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향후 한·EU FTA 체결이 된다면 육지부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 값싼 수입산이 더욱 활개를 칠 것에 대비, 제주 양돈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농협안심포크’를 전격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지난 9월말 5년 만에 대일 수출을 재개했고, 농협안심포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농협이 지난 11월 일본에 수출한 안전성이 담보되어 있는 대표적인 돈육 브랜드이다.

한편 농협안심포크를 총괄하는 손종헌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양돈팀장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에서의 안심포크 판매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매출 신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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