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내년 1월1일자…글로벌 항공사 도약

▲ 제주항공 김종철 사장ⓒ제주의소리
제주항공 3대 사장에 김종철씨(52)가 선임됐다.

애경그룹은 20일 내년 1월1일자로 제주항공 3대 대표이사에 김종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인 김종철 사장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이후 2000년부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자문하는 이언그룹의 대표이사를 맡아 온 경영전략 전문가이며, 제주항공과의 인연은 2007년 1월부터 3년 동안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와 관련 애경그룹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를 전면에 배치했다”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대표이사를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혁신을 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경영전략 전문가인 김사장의 선임을 통해 취항 초 안정적인 시장 진입 단계와 이후 기종전환 및 국제노선 확대 등 전환기를 거쳐 내년부터는 취항 5년차를 맞은 중견항공사로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사장은 신뢰와 원칙 등 기본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소비재는 물론 제철과 화학, 전력과 석유 등 주요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과 노선 안정화 등 펀더멘털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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