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6개 국제·전국대회 개최, 스포츠 메카 성큼

제주 스포츠관광이 연간 100만명에 6000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포츠산업 메카를 꿈꾸는 제주에서 스포츠관광이 전체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 37개 국제대회와 79개 전국대회 등 36개 종목에 116개 국내외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5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주아시아울트라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30여국에서 2만여명이 오는 ‘유러피언투어발엔타인챔피언십’도 제주에서 열린다. 또 제주국제철인3종경기와 아시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제주국제국학기공대회도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110개팀 8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칠십리배춘계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과 도지사배전국주지어골프대회, 전국춘계대학축구선수권대회 등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116개 국내외 스포트 이벤트로 20만여명의 스포츠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주가 동계전지훈련 등 사계절 전지훈련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내년에도 25개 종목에 4000여팀, 7만여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담글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28개 골프이벤트에 힘입어 골프관광객도 73만명이 제주에 오는 등 스포츠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처음으로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포츠관광으로 인한 수입도 6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올해 제주 스포츠관광객은 97만여명에 관광수입 6000억원에 거의 근접했으며, 내년에 100만명-6000억원을 돌파해 스포츠산업 메카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010년 제주도 스포츠산업 목표 달성을 위해 24일 오후2시 제주도청에서 ‘2010 스포츠대회 관계관 연석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추진을 다짐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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