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광초야구부 6전 전승으로 우승 확정

▲ 경기 관산초와의 시합에서 제주 신광초 김태범(5학년)선수가 안타를 치는 장면

제주 신광초 야구부(감독 박혁)가 "제1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사실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현재 풀리그 다승제방식의 제1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6전 전승을 거둔 제주 신광초등학교 야구부는 19일 오후 3시 제4경기 대구 율하초와의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우승의 트로피를 확보하는 영광을 가졌다.

오늘 경기 관산초와의 박빙의 승부속에서 이민수선수(신광초 5학년)의 호투에 힘입어 5 대 3 역전승을 거두며 제주에서 열린 제1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다.

▲ 경기 관산초를 맞아 호투로 승리를 이끈 제주 신광초 이민수(5학년)선수의 투구모습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야구협회주관으로 신광초등학교 야구장에서 육지부 6개 학교팀을 초청하여 풀리그로 경기를 치뤄 다승제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야구대회를 진행하였다.

제주의 경우 다양한 팀과의 많은 연습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우수선수의 발굴과 기량 향상등 일거 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초등학교 야구팀으로는 제주 신광초와 제주 남초 2개학교와 중학교 야구팀으로는 제주일중 야구부, 고등학교로는 제주고등학교 야구부가 유일하다.

▲ 경기 관산초를 5대3으로 역전승을 하며 우승을 확정한 제주 신광초 야구부원들의 신광초등학교 고신택교장선생님께 우승확정 보고 장면

천혜의 자연 풍광의 제주에서 이번 대회 경기를 치르는 수원의 초등학교 5학년 야구선수는 "폭설때문에 하루정도 힘들었지만 제주가 따뜻해서 경기하기에 좋았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내일 남은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제주 신광초등학교 야구부 학부모 김영선회장은 "본교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참관하시는 학부모님들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를 했는데도 미흡한 점이 느껴진다. 이번 대회는 신광초 야구부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수고로 별탈없이 대회를 끝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13일 폭설로 인해 야구장에 쌓인 눈때문에 경기가 무산되는 상황속에서도 발빠른 제주특별자치도 야구협회의 인원동원과 제주소방서직할 의용소방대원들의 제설작업으로 이튿날 경기를 속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신광초야구부를 응원온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즐거운 한때

19일 오후 3시 제4경기 대구 율하초와 제주 신광초의 경기에서 제주 신광초가 승리한다면 7전 전승의 완승으로 초등학교 야구사상 처음으로 기적같은 승리를 하게되어 도내 야구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 율하초와 제주 신광초의 경기후 시상식을 끝으로 제1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는 8일간의 대장정의 막은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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