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다보스포럼서 스마트그리드 워킹그룹 구성 제안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다보스포럼에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외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겠다고 밝혀 글로벌기업들이 제주실증단지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아시아경제>는 지식경제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스마트그리드 세션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최경환 장관이 28일(현지시각)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추진정책과 제주 실증단지 구축 현황을 소개하면서 "세계 각국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ㆍ 실증사업이 국가간 활발한 교류 속에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가 MEF(기후변화주요국포럼) 로드맵에서 제안한 스마트그리드 워킹그룹이 조속히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도 국제협력에 있어 솔선수범할 계획임”을 밝히고는 국제사회와의 실증성과 공유, 제주 실증사업의 해외기업 참여 허용도 내비쳤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전력ㆍ통신ㆍ가전ㆍ자동차 등 스마트그리드 유관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전력 및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최적지로 소개했다. 또 10개 컨소시엄(168社)이 5대 분야(스마트그린홈, 전기차충전소 등)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제주 실증단지 추진사례도 상세히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주 실증단지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과 지난해MEF(기후변화주요국포럼)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서 우리가 보여준 리더십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제주 실증단지의 해외참여 허용을 알림으로써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우리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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