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실증센터 첫 개소, 실증사업 기본계획 발표박한용 포스코ICT 대표 “연 20조 세계시장 진출" - 김재섭 단장 "제주, 세계가 주목"

▲ 스마트그리드 포스코 컨소시엄이 3일 제주시 월정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제주실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제주의소리
포스코ICT를 주관사로 하는 포스코 컨소시엄이 2018년까지 스마트리뉴어블 전문회사를 설립해 스마트그리드 세계 3위 이내에 진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컨소시엄은 3일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가 구축될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박한용 포스코ICT 대표이사, 최치규 제주대 총장 직무대행, 김홍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김대환 대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참여사 대표와 김재섭 지식경제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문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김인환 제주지식산업진흥원장, 강승수 제주도 지식경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센터 개소식을 갖고 제주실증단지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 실증단지 참여 컨소시엄 중 가장 먼저 실증센터 문을 연 포스코컨소시엄은 내수시장에서2011~2030년 사이에 전력시장의 15%, 파생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수출에서도 2030년까지 선진국시장과 파생시장의 각각 10%를 점유해 스마트그리드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 김재섭 지식경제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제주의소리
포스코컨소시엄은 계통안정화와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등 시스템 엔니지어링 기술을 확보하고, RES ESS PQC등 요소기기별 기술을 확보해 연간 20조원 규모의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연간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스마트그리드 부품 기자재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분야에서만 2014년까지 400명, 2018년에는 2200명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책과제 선정에서 탈락해 자체 자금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컨소시엄은 2013년 5월까지 42개월 동안 108억원을 투입해 대용량 풍력발전을 위한 지능형 출력안정화 시스템을 실증하고, 도심과 도서지역, 산업용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플랫폼 구축,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크로그리드간 연동제어에 대한 실증을 하게 된다.

포스코컨소시엄 주관사인 포스코ICT 박한용 대표이사는 센터 개소식에서 “전력 에너지를 보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력망에 IT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친환경녹생성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부각각고 있으며,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2.0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환경오염으로부터 인간을 구할 기술 중 하나로 스마트그리드를 소개한 바 있다”면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아주 커 미국이 스마트그리드를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선정하고 있고, 일본은 에너지 기술혁신 계획인 쿨어스(cool earth)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한용 포스코ICT 대표이사 ⓒ제주의소리
박 대표는 “제주실증단지는 이런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도서 도심지역, 산업체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그리드가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지식경제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은 지난주 스위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스마트그리드 세션에 초청돼 제주실증단지 사례를 소개하고, 외국기업에 국제협력사업을 제안한 내용을 설명하고는 "제주실증단지사업에 대해 외국 정부와 외국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고는 "포스코 컨소시엄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주실증단지에서 최대한 접목시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EMS 전기품질 보상장치 분야에는 충북대와 위덕대가 참여하는 포스코 ICT가 참여하며, 에너지 저정장치는 LG화학과 우진산전, 분산전원에는 포스코 ICT, 전력망과 통신망 설계에는 제니스텍을 포함한 포스코ICT와 대화기술이 참여한 RIST가 맡는다. 또 각 분야사업을 통합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 평가에는 포스코IC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제주에서는 대경엔지니어링과 제주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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